게이밍 모니터 추천 - 오디세이G9 C49G95T 사용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몇일전 구매한 와이드 게이밍 모니터의 끝판왕인 삼성 오디세이G9 (모델명 C49G95T) 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기존에 3년 가까이 쓰던 델 모니터와 비교해보면서 장단점들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디세이G9 (C49G95T) 개봉 및 조립 방법

오디세이G9 를 본 첫 인상은 "와 거대하다" 였습니다. 그 동안 27~34인치급 모니터를 여러번 사봤지만, 49인치 와이드 모니터가 주는 포스는 정말이지 대단하더군요.현관에서부터 혼자 들고오는데도 상당히 힘들었던 오디세이G9 의 모습입니다.

거대한 오디세이G9 의 모습

 

 

모니터가 크다 보니 모니터를 지지해줄 받침대 역시 무겁고 거대합니다.

오디세이G9 모니터 받침대

 

 

모니터 암 역시 무거운 하중을 견디도록 단단하게 설계되어 있고, 모니터 거치 후 상하좌우를 움직일때도 움직임이 부드럽습니다.

오디세이G9 모니터 암

 

 

모니터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혼자 조립하려면 아래처럼 박스에 모니터를 놓은 상태로 조립을 하셔야 합니다. 아래처럼 모니터 뒤에 케이블을 먼저 연결 한 뒤, 같이 동봉되는 플라스틱 덮개를 덮어 줍니다.

오디세이G9 조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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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위에서 보았던 모니터 받침대와 암을 결합해준 뒤, 모니터 뒷편에 조립을 해줍니다. 이 때 십자 드라이버가 필요한데, 모니터 구매할 때 별도로 제공되지 않으니, 미리 준비해 놓으셔야 합니다.

박스 에서 모니터 본체를 꺼내지 않은 상태에서 결합해야함

 

 

조립이 다 끝난 오디세이G9 의 모습입니다. 처음 하느라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15분?) 다시 한다면 5분안에 조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조립이 다 된 오디세이G9 의 모습

 

 

27인치 vs 49인치 실사용 비교

기존에 쓰던 DELL UltraSharp U2717D 와 오디세이G9 (C49G95T) 두대의 모니터를 같은 위치에서 바라보았을 때 어떻게 보이는지를 한번 비교해 보았습니다. 먼저 U2717D 입니다. 모니터 주변으로 헤드셋이나 다른 모니터의 모습들이 보입니다.

DELL UltraSharp U2717D 동영상 감상

 

 

다음은 오디세이G9 의 모습입니다. 한 눈에 다 들어오기 벅찰 정도로 큰 모습입니다만, 1000R 이라는 곡률 덕분에 생각보다 볼만한 각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전 모델에 비해 곡률이 개선 된 만큼 가독성도 좋아진 것 같습니다. 다만, 32:9 비율인 만큼, 일반적인 동영상 재생의 경우 아래처럼 좌우로 조금 늘어지게 보이게 됩니다.

오디세이G9 (C49G95T) 동영상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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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제가 얼마전 소개해드렸던 퀴진 로얄을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먼저 U2717D 모습입니다.

DELL UltraSharp U2717D 게임 플레이

 

다음은 오디세이G9 (C49G95T) 입니다. 델 모니터에 비해 좌우로 더 많은 영역을 표시해주기 때문에 아무래도 시야 확보에 있어서 조금 더 유리한 면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다만, 미니맵이나 스킬 표시와 같은 인터페이스 화면이 끝자락에 있다보니 한눈에 빠르게 들어오지 않는 점은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오디세이G9 (C49G95T) 게임 플레이

 

 

오디세이G9 (C49G95T) 사용 후기

오디세이G9 는 5120 x 1440 의 해상도를 지원 합니다. 기존에 제가 사용하던 델 모니터 (2560 x 1440) 를 두개 붙여놓은 해상도인데요. 기존 듀얼 모니터와 비교했을 때, 장점은 배젤이 없기 때문에 두개 창을 띄워놓고 작업시 일체감이 좋다는 점입니다.

오디세이G9의 해상도 5120x 1440 은 배젤이 없는 QHD 두개 모니터를 합쳐놓은 것과 동일

 

 

또한 기존 듀얼모니터 환경에서는 FHD (1920 x 1080) 해상도로 3개 창을 띄우게 되면 중간에 있는 창이 베젤때문에 조금 불편했었는데, 오디세이G9 는 그런 불편함이 없이 아래처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래처럼 파워포인트와 포토샵 그리고 웹브라우저까지 올려놓고 사용해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한 점은 매력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디세이G9 멀티테스킹 모습 - 동시에 3개의 프로그램을 띄워놓고 써도 충분

 

 

또한 필자가 자주 하는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 기존 모니터보다 한번에 더 넓은 시야를 볼 수 있어서 갱을 올 때 대비하는게 조금 더 유용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맵을 보려면 눈이 돌아가야 하는 단점이..ㅋㅋ

오디세이G9 로 바라본 리그오브레전드의 모습

 

 

그리고 240Hz 의 화면 주사율은 FPS 를 좋아하는 필자에게 딱 맞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사람의 눈으로 이 차이를 확연히 느끼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FPS 를 하다보면 급격한 화면 전환 시 눈이 덜 피로한 것이 느껴지더군요. 주말에 장시간 FPS 게임을 하다보면 눈이 좀 피로할 때가 있는데, 확실히 60Hz 로 플레이하다 240Hz로 플레이를 해보니 피로도가 덜 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느낌이기 때문에 참고만 하세요. ^^;)

24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오디세이G9

 

 

오디세이G9 아쉬운 점들

다만, 몇가지 아쉬웠던 점은 모니터를 교체한 이후 간헐적으로 컴퓨터를 부팅 시 윈도우가 먹통이 된다는 점 입니다. nvidia 드라이버와의 호환이 좋지 않은건지 이 부분은 조금 더 테스트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건 아니지만, 신제품이다보니 불량률이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모니터 패널쪽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딱 딱 하는 소리가 발생하였고, a/s 기사님이 방문하셔서 확인해본 결과 패널 불량 (산포도 불량) 문제라고 전달받았습니다.

 

진짜 친절하셨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기사님

 

 

아마도 신제품이고, 곡률이 1000R 이나 되는 제품이다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와 비슷한 사례가 있나 싶어 확인해본 결과 커브드 모니터 계열에서 이런 소리가 간혹 발생하는 제품이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A/S 는 삼성전자니까 접수한지 1시간만에 기사님이 오셔서 정말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고 제품 교환신청까지 도와주셨습니다만 플래그십 모니터인 만큼 검수가 보다 철저히 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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