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기변 및 확정기변, 가개통폰 의미를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핸드폰을 구매하거나 교체하실때 많이 햇갈려하시는 유심기변, 확정기변 그리고 가개통폰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많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해당 내용은 필자가 직접 경험한 내용과 SKT 114 에 문의한 내용 그리고 Tworld 직원분들에게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기본 용어들

기변 = 기기 변경의 약자로 같은 통신사 (예를 들면 SKT -> SKT) 로 기기만 바꾸는 것

번이 = 번호 이동의 약자로 다른 통신사 (예를 들면 SKT->KT) 로 번호가 아닌 통신사만 이동하는 것

공시지원 = 선택 약정 요금할인 (25%) 를 받지 않고, 휴대폰을 구매할 때 통신사로부터 일정 금액의 보조금을 받는 것

선택약정 = 휴대폰을 살 때 별도의 공시지원 보조금을 받지 않고, 매달 내는 요금의 25%를 할인 받는 것(통신비가 비쌀 수록 유리)

ㅎㅇ = 현금 완납의 은어

ㅅㅋㅂㅇ = SKT 번호이동

ㅋㅌㄱㅂ = KT 기기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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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보조금이 어느정도 나오는지 알고 싶다면, 뽐뿌의 구입개통수령기를 보시면 꽤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뽐뿌 구입개통수령기

 

 

확정 기변

자급제폰이나, 정상 해지된 휴대폰을 중고로 구매했을 경우, 현재 사용중인 통신사의 전산에 해당 휴대폰을 등록하고 사용하는 것을 의미하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기기변경은 이것을 의미합니다. 확정 기변의 경우 정상 해지 된 단말기만이 등록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가개통폰은 확정 기변이 불가능 합니다. 그리고, 정상해지 된 중고 기기의 경우, 선택약정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확인 방법은 아래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IMEI 번호를 입력해보시면 조회가 가능합니다.

www.xn--kj0bxc65ocsi5qsbya.xn--3e0b707e/discount/discount_1.php

이동전화 단말기 자급제

 

 

만약, 공시지원금을 받고, 정상 해지가 되지 않은 제품이라면 아래와 같이 뜨게 됩니다.

선택약정 할인요금 불가

 

 

유심 기변

유심 기변이란 현재 사용중인 유심칩을 다른 핸드폰에 꼽아서 사용 하는것을 의미합니다. 유심 기변의 경우 핸드폰 소유자와 유심 소유자의 명의가 다른 경우가 대부분 (통신사 전산망에는 기기를 판매한 사람의 폰으로 등록이 되어 있기 때문) 이기 때문에, 핸드폰 소유자가 마음을 먹고 분실 신고를 하게 된다면 해당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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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A라는 사람이 정상 해지가 되지 않은 핸드폰(아래에서 설명드릴 가개통폰)을 B에게 중고로 구매한 뒤. A의 유심을 꼽고 사용하던 도중, 핸드폰을 팔았던 B 라는 사람이 분실 신고를 하게 된다면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심 기변은 지인에게서 폰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면 권장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또한, 유심기변의 경우 정상 해지가 아니기 때문에 선택약정 요금할인을 받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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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중고폰 구매자 입장에서 유심 기변만 되는 폰은 꺼려지는 게 사실이며, 자급제폰에 비해 가격도 싸고, 잘 팔리지도 않는 편입니다. 아래처럼 사기당했다는 글도 간간히 올라오고요.

중고폰 구매시 유심기변 폰사기가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

 

 

가개통폰

유심 기변의 연장선에 있는 내용 입니다. 가개통폰이란, 폰테크를 위해 휴대폰 보조금이 많이 풀리는 시기에 보조금을 잔뜩 받고 공시로 휴대폰을 개통한 다음, 해당 폰을 중고로 판매하는 것 입니다.

중고나라에 보면 가개통폰이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 입니다. A 라는 사람이 정가 140만원짜리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을 공시지원금을 100만원 받고 40만원에 개통한 뒤, 90만원에 미개봉 가개통폰 이라는 내용으로 B에게 판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되면 A는 50만원의 이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의무 사용기간이 있고, 부가서비스나 요금제 유지기간에 따라 이익이 감소하겠지만, 예시 이기 때문에 그런 것은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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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되면 처음 개통한 A씨의 명의로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전산에 등록 되어 있기 때문에, 이 핸드폰을 구매하시는 분은 확정기변이나, 선택약정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만약, 이 핸드폰을 구매하여 선택약정이나, 확정기변을 하려면 A라는 사람이 일정기간 (보통 6개월) 후, 위약금을 내고 폰을 전산에서 해지하여 공기계로 만들어 주면 됩니다. 즉, 비싼 돈을 주고 (90만원) 중고로 폰을 구매했는데 내 명의로 전산에 폰이 등록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불안한 건 어쩔 수 없겠지요.

 

 

 

유심 기변 / 확정 기변 이럴 땐 어떻게 하나요?

너무 다양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모든 사례를 다 적긴 힘들고, 아래와 같은 상황이 있다고 가정하고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해당 내용은 SKT114, Tworld 등을 돌아다니며 확인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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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라는 사람이 2020년 10월 1일에 SKT 에서 공시지원금 100만원을 받고 갤럭시노트20 울트라를 구매하였습니다. 그리고, 3주정도 사용하던 도중, 아이폰12 로 변경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아이폰12 자급제폰을 구매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용 중이던 유심을 아이폰12에 꼽아서 사용하고, 이제 사용하지 않는 갤럭시노트20 울트라를 판매하려고 합니다. A씨는 자급제로 구매한 아이폰12 로 확정기변을 하고, 갤럭시노트20 울트라를 정상 해지한 공기계라고 이야기하고 판매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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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가능하기도 하고, 불가능하기도 하다 입니다.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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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A씨가 자급제로 구매한 아이폰12로 확정 기변하려면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발생하는 문제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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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무사용기간이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기기로 확정 기변을 하였기 때문에 핸드폰 판매 대리점에 패널티가 발생

2. 아이폰12로 확정 기변을 하게 되면 갤럭시노트20 울트라를 구매하며 받은 보조금의 일부 (정산을 해봐야겠지만 50만원 이상)를 반환 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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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아이폰12 로 확정 기변을 할 수는 있지만, 1,2 번과 같은 패널티를 감수하고서 까지 옴길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에 아이폰12를 꼭 써야겠다고 한다면 유심 기변을 통해서 사용해야 한다 입니다. 비싼 돈 주고, 아이폰12를 자급제로 사서 선택약정 요금할인도 받지 못하고,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유심기변 용으로 중고시장에 내놓아야 하는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지요. (유심 기변폰의 문제는 앞에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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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오늘은 유심 기변 / 확정 기변 그리고 중고폰 거래할 때 자주 보이는 가개통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요약해보자면, 유심기변 / 가개통 이라고 써있는 중고폰은 가급적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중고폰을 거래할 때는 직거래로 만나 IMEI 번호를 조회하여 선택약정이 가능한지 확정기변이 가능한 제품인지 꼭 확인하고 구매하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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